[서울 중구] 시청역 근처 40년 전통의 소고기국밥 맛집 청송옥

오랜만에 매콤한 국물이 땡겨서 가게된 청송옥.

이 곳은 서울시청역 근처 40년 전통의 오래된 소고기국밥 맛집이다. 

거의 10년 만에 재방문인데, 과연 그 맛이 여전할지 궁금했다. 

 

얼큰하고 칼칼한 소고기국밥 맛집 청송옥 

소고기국밥은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끓이는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소고기국밥과 고춧가루를 팍팍 넣고 끓이는 얼큰하고 칼칼한 소고기국밥으로 나뉜다. 지역별로 다르다고 하는데, 여하튼 나는 둘 다 좋아한다. 굳이 따지자면 빨간 국물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. 

청송옥의 소고기국밥은 정말 얼큰하고 칼칼하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은 먹기 조금 힘들 듯한 맛이다.

 

청송옥

 

소고기국밥 외에 다양한 메뉴들 

얼마 전 군산 여행을 갔을 때 들렀던 소고기무국 전문점인 한일옥에서도 육회비빔밥이 팔고 있었는데, 이 곳에서도 소고기국밥 외에 육회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.

아무래도 맛있는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소고기를 들여와야하고, 손님이 많아 회전율이 빠르다보니 신선한 육회도 그때그때 공급이 가능한 것 같다.  

'장터국밥' 이 가장 대표메뉴인 빨간 소고기국밥이고,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사골국밥 또한 준비되어 있다.

 

청송옥 메뉴

 

맛깔나는 김치와 깍두기, 그리고 소면

주문한 장터국밥이 나왔다. 기본찬은 김치와 깍두기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먹고싶은 만큼 덜어먹을 수 있다.

국밥을 주문하면 밥 반공기와 소면이 나온다. 개인적으로 킥은 소면이라고 생각한다.

 

장터국밥 한상

 

양 많고 부드러운 소고기, 얼큰한 국물, 소면의 조합

국물이 빨개서 잘 안 보이다보니, 국밥이 딱 나왔을 때는 고기 양이 적다고 생각했다.

그런데 막상 소면을 넣고 저어보니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.

역시나 푹 끓여내어 그런지 고기결도 매우 부드럽다.

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으나 나는 소면을 먼저 넣어 절반 이상을 건져 먹고, 그 다음에는 밥을 말아서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.

 

 

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또 생각이 나는 소고기국밥.

조만간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다. 

 

위치정보 및 영업시간

 

 

[청송옥]

 

 

 

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1길 14

 

평일 : 10:00 ~ 22:00

토 : 10:00 ~ 21:30

일 : 휴무

 

브레이크타임 : 14:30 ~ 16:30